가을이 오는게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여름 내내 제주 생활이 너무나 즐거웠거든요...ㅠㅠ
제주에 살면서 처음 맞는 여름, 저희는 틈만 나면
대충 도시락 싸서 무조건 바다로 갑니다.
물놀이 하다 도시락 먹고, 캔맥 한잔 하고, 다시 물놀이 하고....
서울에선 이런 삶을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오길 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
아무튼 이 날도 어김없이 놀러갔구요,,,
도시락통이 너무 귀여워 올려봅니다 ㅎㅎ
이케아 갔다가 2,000원에 세일하길래 두개 질렀습니다.
귀를 열면 진짜 강아지가 됩니다 ㅎㅎㅎ
야채따윈 필요없다..!
조촐한 저희의 도시락입니다 ㅎㅎ
맥주와 흡입합니다. 이거 먹고 물놀이 ㄱ ㄱ !
물색이 예쁘기로 소문난 판포포구 입니다.
처음맞는 제주의 가을은 또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울까요?
지나가는 여름을 붙잡고 싶지만, 다가오는 우리의 첫 가을도 기대가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