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함께 살면서 단 한번도 하악질 한 적 없던 누렁이가
갑자기 하악거리며 날카롭게 울길래
깜짝놀라 뛰어갔습니다.
알고보니 저희집에 놀러온 요녀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 어쩜 이렇게 귀엽게 생겼을까요 ㅎㅎ
보기만해도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누렁이가 걱정되
요 턱시도 녀석에겐 미안하지만 창가에서 쫓기로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보일러실 옆에서 식빵을 하고 있네요 ㅎㅎ
다가가면 도망갑니다.
그래도 몇발자국 안가 다시 앉아 있는걸 보니
제가 그렇게 두렵지는 않은가 봅니다.:)
바닥에 몸을 비비고 데굴데굴 구르길래
너무 귀여워 사진을 찍으려 하니
언제 그랬냐는듯 무심한 표정을 짓네요ㅋㅋㅋ
어떻게 딱 저렇게 턱부분만 흰털이 있는 걸까요?
저 표정하며 너무 유니크한 고양이 입니다.
이제 가네요.
자주 놀러오는 녀석입니다. 담에 또 보셈ㅎㅎㅎ
헉!! 뒤돌아서니 어느새 또 옆마당에서 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
이 녀석은 젖소냥 입니다.
몸집이 작은걸 보니 아직 어린 듯 해요.
이 젖소냥의 특징은 바로 이렇게...
어정쩡한 길 한켠에서
식빵을 굽는다는 것입니다. ㅎㅎ
바로 이렇게요 ㅎㅎㅎ
고양이들이 마당에 놀러오는건 좋은데,
누렁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 혹시 스트레스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이 턱시도와 젖소냥이 조금 난처한 손님이기도 해요;;;
뭐, 차츰차츰 괜찮아지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