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배불리 먹고, 쉬고 있는 평화로운 밤이었습니다.
갑자기 동네 형님께서 전화를 하시더니 무늬 오징어를 잡으셨다며 집으로 초대를 하셨습니다.
기쁜 마음에 뛰어가니 이렇게 무늬 오징어를 손질하고 계시네요 ㅎㅎ
대포항에서 낚으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엽게 깻잎 데코까지 준비하셨습니다 ㅎㅎ
저희도 빈 손으로 올 수 없어서 저희가 직접 담근 VITT 표 사케 한병을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 취미로 술을 담그고 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껍질을 벗겨서 회를 썰고 계시네요 ㅎㅎ
자, 드디어 그 말로만 듣던 무늬오징어 회입니다.
무늬 오징어는 너무 귀해서 파는곳도 찾기 힘들뿐더러 매우 비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요, 이렇게 형님의 고마운 초대로 첫 시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늬 오징어를 위하여!
형님댁의 테이블엔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요 ㅎㅎ
이 테이블을 직접 제작하신거라고 해요, 여러모로 본받을 점이 많은 형님입니다..!
이제 남은 반토막은 숙회로 먹습니다.
무늬오징어는 굉장히 달아요. 이상하게 달콤합니다. 식감도 쫄깃하지만 연하구요.
일반 오징어와 완전 다른 신세계였습니다.
나중에 여기에 라면까지 끓여먹었는데 그건 사진을 못찍어 아쉽네요..
이상 귀하디 귀한 무늬 오징어 시식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