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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일상

서귀포의 따뜻한 이웃들

by 제주커튼 VITT 2018. 2. 7.

제주에 내려온지 이제 딱 일년하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사실 서울에서만 살다가 타지로 내려온 탓에 이곳 지역 주민들과 원활하게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곳 분들은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때때로 이렇게 선물도 주시면서 저희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요 근래 저희가 받은 선물들입니다.(전부터 사진 찍어 놓을걸.. 아쉽네요.)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니 이렇게 큰 컨테이너에 꽉 찰만큼의 많은 귤이 집앞에...

누가 주셨는지도 모릅니다. 아마 이웃 어느분이셨을거예요.

컨테이너 박스를 수소문해서라도 감사 인사를 꼭 드려야겠습니다. ㅎㅎ 

많아도 너무 많네요 ㅎㅎ

한 20kg는 넘는 것 같습니다.

 

귤박스의 주인은... 옆집 아저씨셨어요 ㅎㅎㅎ

컨테이너를 돌려드리며 감사 인사를 드릴 계획입니다.

 

저희가 직접 빚은 VITT 오메기술입니다.

오메기술은 국산 차조로 만들구요, 첫맛은 부드럽고 뒷맛은 드라이합니다.

제대로 빚은 오메기술은 돈주고도 못살만큼 굉장히 귀하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오메기술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같은 날, 또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오니 엥?

상추네요 ㅎㅎㅎㅎㅎ

이걸 주신분은 옆집 할머니십니다.

항상 상추, 배추, 고추, 호박 등 직접 농사지으신 작물들을

이렇게 무심하게 저희를 주시곤 하십니다.

너무 귀여우시죠 ㅎㅎㅎㅎ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다음 날 일어나서 밖에 나와보니

이렇게 귀여운 무가 또 있네요 ㅎㅎㅎ

아마도 할머니시겠지요 ㅎㅎㅎ

 

 

 

그 다다음 날이었나? 또 이렇게 커다란 무를 두개씩이나 주시고 가셨어요.

아직 저번에 주신 무도 남았는데 ㅠㅠ

부지런히 먹어야겠습니다!!

거참 튼실한 무네요 ㅎㅎㅎㅎ

너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이웃을 만나 너무 행운입니다.

저희도 무언가를 드리고 싶은데... 저렇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무심하게 드릴만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