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ATTIC FROM STAD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그때 처음 산 책상입니다.
인터넷에서 매우 저렴한 값에 구입하여 무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몇 번의 이사를 이겨내며 아직도 사용중이죠.
예전 약수동 작업실 시절 사진입니다ㅋㅋ
아 새록새록 옛날생각이 납니다.
약수동에서 명동 작업실로.. 거기서 후암동으로... 그리고 제주까지 오게 되었죠.
사진 맨 아래 있는 저 책상입니다.
다리는 분리가 되고, 상판 나무는 싸구려 MDF에 얇은 합판을 붙인 그런 형태의 책상입니다.
작업대 겸 테이블을 새로 살까 알아봤는데, 제주도라 인터넷 구입은 배송이 어렵고,
가구점에서 사자니 너무 비싸고.... 해서 상판만 갈아 리폼하기로 하였어요.
무늬오징어 형님의 작업실입니다.
무늬오징어 형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남는 나무가 있다고 나무도 그냥 주시고,
상판 제작 작업까지 도와주셨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형님!!!!
자작나무를 집성해서 반대결로 자른 25T두께의 나무입니다.
이걸 저희 상판으로 쓰려고 합니다.
예쁩니다.
이제 여기서 다리만 끼우면 되겠습니다.
저희 집으로 와서 샌딩작업을 합니다.
참 저 다리도 작업실 페인트칠하면서 같이 칠했습니다.
원래는 그레이컬러였지요..
샌더로 이렇게 밀어줍니다.
꼼꼼하게 밀어줍니다.
거의 완성입니다. ㅎㅎ
벌써 너무 좋네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바니쉬를 칠해줘야겠죠.
그 전에 혹시 모르니 사포질 다시 하구요,
바니쉬 사러 갑니다!!
서귀포 던에드워드 페인트 입니다.
이 매장 안에도 콤이쉐이드가 설치되어 있군요 ㅎㅎㅎ
매장이 참 잘 되있네요.
사왔습니다. 이제 나무상판 위에 이 바니쉬를 몇번 발라줄겁니다.
여러번 바를수록 컬러가 조금씩 진해집니다.
저희는 밝은톤이 좋아서 세번 정도 칠해주고 마무리하였습니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제 여기서 재단도 하고, 손님들 오시면 차도 마시고 할겁니다.
10년동안 함께해줘서 고마웠던 책상의 상판이었습니다 ㅎㅎㅎ
막상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뭉클해지네요.
아무튼 저희 작업실 놀러오세요!!!
자작나무 테이블에서 모시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