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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T Fabric Works , JEJU

제주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기

by 제주커튼 VITT 2017. 3. 11.

이우림 입니다.

저는 아직 서울에서 아동복 디자인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두번은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나머지 삼일은 이 곳 제주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로 출퇴근을 한지 두달이 넘었습니다.

처음엔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하다보니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아무튼 이번엔 서울로 출퇴근하는 저의 하루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



새벽 6:20 공항버스를 기다립니다.


오전 7:40 제주 국제공항 도착


오전 8:10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저를 출근시켜줄 고마운 비행기입니다.


좀이따 보자, 제주야!


한숨 자고 일어나니 도착한듯 싶습니다. 


오전 9:40 김포공항 도착


공항철도를 타러 가는 길입니다.


오전 10:40 

공항철도를 타고, 6호선으로 환승후 도착한 곳은 사무실.

여기서 할일들을 후다닥 정리하고 원단시장으로 갑니다.


오전 11:30 원단시장


원단시장에서 점심 먹습니다. 

떡만두국입니다.


오후 2:00 미아역 

여기 생산 공장을 방문하러 가는 길입니다.


오후 3:30 석관동입니다.

또다른 생산 공장에 가는 길입니다.


오후 4:30

일이 꼬여서 다시 원단시장에 잠깐 들렸습니다.ㅠㅠ


오후 5:30 사무실로 다시 왔습니다.

이제 미팅만 잘 마치면 퇴근입니다. :)


오후 6:40

이제 퇴근입니다. 6호선 타러 ㄱ ㄱ


공항철도 타고 김포공항 거의 다왔습니다.


오후 7:50 

김포공항 도착! 


저를 다시 제주도로 데려가줄 사랑스런 비행기입니다.

어서어서 갑시다 ㅎㅎ


집안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신문도 한부 챙깁니다.


드디어 탑승!! 

오후 8:20 입니다.


밤 9:40 드디어 제주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버스타러 고고 합니다!!

아 눈물난다!!


밤 10:50 

드디어 귀여운 저희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은은하게 밝혀주는 정원등이 너무 반갑습니다,


라면과 맥주한잔 흡입하면 오늘의 긴 하루가 끝납니다.


원래는 서울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내려올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제가 일하는 직장 사장님께서 배려해주셔서

이렇게 힘들지만,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일도 갖고, 제주도에서의 삶도 가졌습니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네요 ㅎㅎ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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