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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일상

나무를 심다- 서귀포시청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by 제주커튼 VITT 2017. 3. 11.

오늘 서귀포시청 제2청사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기분 좋은 토요일 아침, 저도 나무받으러 갑니다!!


사과나무, 오디나무, 블루베리, 황칠나무, 무궁화, 매실나무, 모과나무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아침 일찍 갔는데, 벌써 줄이 이렇습니다.

늦게가면 나무가 동이나서 받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앞에서 원하는 나무를 나누어 주십니다.

1인당 2그루입니다.


저는 매실나무와 모과나무를 받았습니다.


얘들아 집에가자 :)


이제 집으로 고고!!

제주 월드컵 경기장이 보입니다.

오늘 개막이라는데, 언제한번 경기보러 가야겠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화이팅!!!


자, 나무를 심을 준비를 합니다.

아직 자택이 아니므로, 일단 화분에 심습니다.

나중에 이담에 저희집이 생기면 그때 마당에 옮겨 심을 생각입니다. 


하아.. 생각보다 힘드네요!

농기구가 필요한 일입니다. 


가지고있던 흙이 모자라 밭에 있는 흙으로 충당 좀 해야겠습니다.

근데 두가지 흙으로 심어도 되는건가요? 

나무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서...


밭에 있는 흙에 삽이 안들어가서 

먼저 저렇게 밭을 매야 하게 되었습니다. 

모야 이렇게 힘든 일이었어? ㅠㅠ


밭을 매는데, 온통 돌 천지 입니다.

나는 흙이 필요해 ㅠㅠ


우여곡절끝에 겨우 심었습니다.

근데 참, 심고나서 물 주는거 맞죠?

아무튼 줍니다, 물...


나무심기, 드디어 해냈습니다.


맨 왼쪽 녹색이 매실나무, 가운데 나무색 나무는 모과나무, 

맨 오른쪽은 예전에 월평포구 가는길에 무단으로 가져온 선인장.


제발, 죽지말고 잘 살아다오. 

나중에 넓은 마당에 옮겨 심어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