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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일상

귀여운 손님들 - 마당에 놀러 온 고양이

by 제주커튼 VITT 2017. 7. 19.

6년째 함께 살면서 단 한번도 하악질 한 적 없던 누렁이가

갑자기 하악거리며 날카롭게 울길래

깜짝놀라 뛰어갔습니다.


알고보니 저희집에 놀러온 요녀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 어쩜 이렇게 귀엽게 생겼을까요 ㅎㅎ

보기만해도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누렁이가 걱정되

요 턱시도 녀석에겐 미안하지만 창가에서 쫓기로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보일러실 옆에서 식빵을 하고 있네요 ㅎㅎ


다가가면 도망갑니다.

그래도 몇발자국 안가 다시 앉아 있는걸 보니 

제가 그렇게 두렵지는 않은가 봅니다.:)


바닥에 몸을 비비고 데굴데굴 구르길래 

너무 귀여워 사진을 찍으려 하니

언제 그랬냐는듯 무심한 표정을 짓네요ㅋㅋㅋ


어떻게 딱 저렇게 턱부분만 흰털이 있는 걸까요? 

저 표정하며 너무 유니크한 고양이 입니다.


이제 가네요. 

자주 놀러오는 녀석입니다. 담에 또 보셈ㅎㅎㅎ


헉!! 뒤돌아서니 어느새 또 옆마당에서 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

  

이 녀석은 젖소냥 입니다.

몸집이 작은걸 보니 아직 어린 듯 해요.


이 젖소냥의 특징은 바로 이렇게... 

어정쩡한 길 한켠에서

식빵을 굽는다는 것입니다. ㅎㅎ

 

바로 이렇게요 ㅎㅎㅎ


고양이들이 마당에 놀러오는건 좋은데, 

누렁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 혹시 스트레스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이 턱시도와 젖소냥이 조금 난처한 손님이기도 해요;;;


뭐, 차츰차츰 괜찮아지겠죠 ㅎㅎ